"사람답게 살겠다"던 남태현, YG 경력도 걸었다…보컬 트레이너 도전

▲ 남태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남태현이 보컬 트레이너에 도전한다.

남태현은 6일 자신의 SNS에 "보컬 레슨생 모집합니다"라고 자신에게 보컬 레슨을 받은 학생을 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YG 등 연습생 4년, 데뷔 10년 차 가수"라고 소개하며 "아이돌 보컬, 밴드 보컬, 발라드, 알앤비 등 다양한 보컬 가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많은 무대, 녹음, 앨범 제작, 방송, '불후의 명곡' 우승 등 저의 경험들을 토대로 본인에게 맞는 음색을 찾아 매력적인 보컬이 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라고 자신했다.

남태현은 2022년 8월 전 여자친구인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와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한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혐의, 같은 해 12월 해외에서 홀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일로 남태현은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에는 인천의 한 마약 중독 치유 재활센터에 입소해 단약 치료를 받고 있다. '추적 60분'에 출연해서는 마약 투약으로 빚 5억과 연체된 카드값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제 집은 물론 부모님의 집까지 내놔야 한다. 빚을 갚기 위해 곧 식당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호소했다.

재판 최후 진술에서는 "저는 잘못 살아왔고, 인생을 허비했다. 누구도 내게 마약을 하라고 하지 않았고, 제 선택이었다. 이제는 바로잡고 사람답게 살려고 한다"라며 "마약이 큰 문제가 되는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저 같은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해 공인으로서 마약 예방에 앞서겠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읍소한 바 있다.

다양한 방송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단약 의지를 밝히고 있는 그가 새로운 길로 보컬 트레이너를 선택, 남태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 남태현. 출처| \'채널 남태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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