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세부가 들썩’ 아반도 “월드컵의 기억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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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아반도(26, 188cm)를 향한 필리핀 팬들의 응원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아반도는 경기 전 몸을 풀 때부터 선수단을 소개할 때까지 자국 팬들에게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1쿼터 중반 교체 투입을 준비하자 체육관의 열기는 고조됐다.
이를 통해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른 아반도는 "월드컵의 기억이 떠올랐다. 굉장히 기분 좋았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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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은 8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 훕스 돔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 포 4강에서 79-94로 역전패했다. 1쿼터를 26-23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리바운드 열세(28-44)를 메우지 못해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비록 패했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아반도였다. 아반도는 경기 전 몸을 풀 때부터 선수단을 소개할 때까지 자국 팬들에게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1쿼터 중반 교체 투입을 준비하자 체육관의 열기는 고조됐다.
공을 잡을 때마다 함성 속에 경기를 치렀던 아반도는 20분 41초 동안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은 2개 가운데 1개를 넣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집중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긴 아반도는 “리바운드를 많이 내준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한다. 이를 통해 경기력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관장은 오는 10일 치바 제츠-뉴타이베이 킹스 패자와 3-4위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김상식 감독은 3-4위 결정전 역시 아반도가 잠시라도 코트를 누비는 데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아반도 역시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라며 3-4위 결정전을 기약했다.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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