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미군, 오스프리 비행정지 해제…추락사고 원인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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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작년 11월 추락 사고 이후 내린 오스프리 수송기에 대한 비행정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8일 밝혔다.
미국 측은 추락 사고 이후 일본 내 비행이 중단된 주일 미군 오스프리 수송기에 대한 운용 재개를 위한 조율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지난 7일 일본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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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미군이 작년 11월 추락 사고 이후 내린 오스프리 수송기에 대한 비행정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8일 밝혔다.
방위성은 "사고 상황과 안전대책에 대한 미군과의 확인 작업에서 사고 원인이 된 부품 불량이 특정됐다고 인식한다"며 "해당 불량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구하는 것으로 안전한 운용을 재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내 오스프리의 운용 재개 일정에 대해서는 양국 간 긴밀하게 협력해 조정해 갈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측은 추락 사고 이후 일본 내 비행이 중단된 주일 미군 오스프리 수송기에 대한 운용 재개를 위한 조율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지난 7일 일본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은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육상 자위대가 보유한 오스프리의 운용도 재개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작년 11월 29일 주일 미군 CV-22 오스프리 수송기가 일본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를 출발해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를 향해 비행하던 도중 추락했으며 탑승자 8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 사고와 관련해 미군은 주일미군뿐 아니라 전체 CV-22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작년 12월 미 공군 특수전사령부(AFSOC)는 "오스프리 수송기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는 동안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CV-22 함대의 작전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혔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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