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스라엘, 라파 공격 시 대규모 인명피해"…작전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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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군사 작전 강행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멈추라고 촉구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일 경우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할 것을 우려한다.
하지만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국제적인 압박이 커지고 있다"라면서도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인 라파를 포함해 가자지구 전역에서 군사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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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국제적 압박에도 라파 군사 작전 강행"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유엔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군사 작전 강행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멈추라고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레미 로런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로런스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비참하고 인간 이하의 환경에 처한 150만명의 난민이 있는 라파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하면 엄청난 인명 피해를 초래하고 추가적인 범죄의 위험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며 공격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에는 현재 주민 150만명이 피신해 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일 경우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할 것을 우려한다.
하지만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국제적인 압박이 커지고 있다"라면서도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인 라파를 포함해 가자지구 전역에서 군사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에게 라파에서 행동하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은 우리에게 전쟁에서 패배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5개월째 지속 중인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사망자 수는 어느덧 3만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3만878명, 부상자 수는 7만2402명으로 집계된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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