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새마을금고 복면강도, 안성 복합쇼핑시설에서 붙잡혀

8일 오후 충남 아산시의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약 1억2천만원을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 A씨가 범행 5시간여만에 경기 안성의 한 쇼핑몰에서 검거돼 아산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4시20분쯤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 위치한 한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쓴 채 침입, 흉기로 은행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약 1억2천만원을 훔쳐 달아난 강도가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돈을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 용의자를 이날 오후 9시 5분께 안성의 한 복합쇼핑시설에서 붙잡았다.

범행 당시 흉기를 든 채 직원들을 위협한 용의자는 여직원들에게 케이블타이를 주고 남직원의 손을 묶고, 쇼핑백에 돈을 담도록 지시했다.

은행에는 남직원 1명, 여직원 2명 등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현금 가방을 들고 새마을금고 직원의 차를 훔쳐 달아난 용의자는 2㎞ 정도 떨어진 아산 삽교천 근처에 차를 버리고 다시 도주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차를 버린 용의자가 경기도 평택 쪽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추적 끝에 안성의 한 복합쇼핑시설에서 용의자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붙잡은 A씨를 아산경찰서로 이송해 정확한 범행 경위와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