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주요 병원장 회의..."의료진 채용 31억 추가투입"
오세훈 서울시장이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인한 진료 파행을 막기 위해 민간 의료인력 긴급 채용에 31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응급환자 분산을 위해 질환별 전문병원으로 우선 이송하는 비상대응체계도 확대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8일) 오전 서울 18개 주요 병원장과 시청에서 만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떤 경우라도 위급한 환자가 치료받지 못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은 없어야 한다"며 "특히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중증·응급 환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응급실과 중환자실 기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8개 시립병원, 25개구 보건소 등 공공의료 진료를 연장하고 응급실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상급종합병원 6곳(이대목동병원, 고대안암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가톨릭서울성모병원), 종합병원 12곳(서울의료원,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강동경희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동성심병원, 성애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양지병원, 중앙보훈병원, 강남성심병원)의 병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수도권 대형 상급종합병원인 이른바 빅5(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중에서는 2곳(삼성서울·서울성모)이 포함됐습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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