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트로피가 더 의미 있어' 아놀드 도발에 홀란이 답했다 "트레블 감정도 모르면서"

신인섭 기자 2024. 3. 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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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펼치는 두 팀이 만난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수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먼저 리버풀의 핵심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글로벌 매체 '포포투'와 인터뷰에서 "이 시대를 되돌아보면 맨시티가 우리보다 더 많은 타이틀을 획득했고, 아마 더 성공적이었을지 몰라도, 두 클럽의 재정적 상황 때문에 우리의 트로피는 우리와 팬에게 더 의미가 있다"며 도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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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펼치는 두 팀이 만난다. 경기 전부터 선수들끼리의 기싸움도 뜨겁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11일 오전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맨시티(승점 62)는 2위에, 리버풀(승점 63)은 1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수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먼저 리버풀의 핵심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글로벌 매체 '포포투'와 인터뷰에서 "이 시대를 되돌아보면 맨시티가 우리보다 더 많은 타이틀을 획득했고, 아마 더 성공적이었을지 몰라도, 두 클럽의 재정적 상황 때문에 우리의 트로피는 우리와 팬에게 더 의미가 있다"며 도발을 했다.

이어 "두 클럽이 어떻게 팀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것을 해낸 방식은 아마도 우리 팬들에게 더 많은 것을 의미할 것이다. 이것은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만들어진 기계와 맞서고 있다. 이것이 맨시티와 그들의 조직을 설명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즉, 아놀드는 맨시티가 '돈'을 통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고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 과거 맨시티는 PL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를 오가는 중하위권 팀이었다. 2008년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가 맨시티를 인수하며 모든 것이 달라졌다.

압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선수를 영입했고, 2016년 여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려오며 전성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는 PL 우승 5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유럽 최고의 구단으로 성장했다.

아놀드의 도발에 엘링 홀란도 반격에 나섰다. 홀란은 "그가 그렇게 말하고 싶다면 괜찮다. 나는 여기에 1년 동안 있었고 트레블을 달성했고 기분이 꽤 좋았다. 그 사람은 이 감정을 정확히 모를 것이다"라며 비웃었다.

이어 "그들이 원하는 만큼 이야기할 수 있다. 그는 원하는 만큼 이야기할 수 있다. 그 사람이 왜 그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상관없다"라면서 다가올 맞대결에 대해 "정말 특별한 경기다. 정말 중요하다. 지난 몇 년 간은 맨시티의 시간이었고 우리는 다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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