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분당서 재건축 규제완화 약속… 김은혜 “매년 정비구역 지정돼야”

김병관 2024. 3. 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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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은혜 경기 성남분당을 후보는 8일 성남을 방문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분당 지역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한 위원장이 제 지역구 '분당을'을 방문했다"며 "행사에 앞서 5개 1기 신도시 대표님을 비롯해 분당을 지역 재건축 준비위 여러분들께서 주신 의견을 모아 한 위원장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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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은혜 경기 성남분당을 후보는 8일 성남을 방문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분당 지역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한 위원장이 제 지역구 ‘분당을’을 방문했다”며 “행사에 앞서 5개 1기 신도시 대표님을 비롯해 분당을 지역 재건축 준비위 여러분들께서 주신 의견을 모아 한 위원장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적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재건축 추진 중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지금호1단지아파트를 방문해 안철수, 김은혜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김 후보는 “정부의 계획대로 10년 안에 재건축을 완료하려면 선도지구 지정 외에도 총량을 정해서 ‘매년’ 정비구역이 지정되어야 한다”며 “아울러 10년 안에 신청한 모든 단지가 정비구역에 지정한다는 확신을 정부가 주어야 단지별 과열 경쟁을 막고 차분하게 재건축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지자체별로 민관합동 TF를 꾸려서 주민들의 의견이 유기적으로 지자체와 중앙정부에 전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선도지구 신청 서류 등을 간소화해서 주민부담을 덜어줘야 하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무엇보다 분당 아파트에는 이미 자녀들을 결혼시키고 은퇴한 노년분들이 많다”며 “이분들에게 수억 원의 분담금은 굉장히 큰 부담이며, 살아생전 새집에 못 들어갈 수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저리의 대출을 통해 분할납부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상속·증여세 개편 등을 통해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한 위원장은 1기 신도시가 정부 주도하에 계획된 도시인 만큼 재건축 역시 정부여당이 책임 있는 자세로 진행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매년 재건축이 진행되는 총량을 체계적으로 발표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컨설팅비 지원과 은퇴한 노년분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재건축을 만들기 위해 정부여당 차원의 정책적 보완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의 금호행복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분당은) 시민들이 재건축이나 재개발 필요성에 대해 많이 절감하는 지역”이라며 “분당과 성남 지역에서의 재건축은 이번 선거에서 약속을 드리고 성남 시민으로부터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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