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동료 때린 경찰… 체포 과정서 다쳤다며 고소장 제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술에 취해 동료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이 자신을 체포한 경찰을 고소했다.
체포 과정에서 "다쳤다"며 동료 경찰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다.
A 순경은 7일 오전 1시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아파트 근처에서 술에 취해 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술에 취해 동료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이 자신을 체포한 경찰을 고소했다. 체포 과정에서 “다쳤다”며 동료 경찰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다.
A 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3명이 체포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자신에게 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순경은 “술에 취해 (출동한 경찰을) 밀친 것일 뿐 공무집행방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직폭행 혐의 수사는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가 맡을 예정이다. 중원서 측은 “같은 경찰서 직원을 직접 수사할 수 없어 인근 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강동서는 A 순경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징계를 검토 중이다.
A 순경의 체포는 서울 경찰의 잇따른 비위행위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일선에 엄중 경고한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벌어졌다.
비위 사건이 재발하면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7일 오후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내달 11일까지 발령했다. 의무위반 행위자에 대한 가중처벌, 관리책임 미흡시 엄중 조치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