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미 연합훈련, 한반도 긴장 고조시키고 갈등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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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 후 한 기자로부터 '4~14일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 기간 야외 기동훈련 횟수가 지난해보다 2배로 늘었고, 미군은 전략폭격기와 항공모함을 한반도에 출격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대한 중국 측의 평가'을 묻는 질문에 "한반도의 최신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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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외교 "한반도 문제 해결, 北 안보 우려 해소해야"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 후 한 기자로부터 '4~14일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 기간 야외 기동훈련 횟수가 지난해보다 2배로 늘었고, 미군은 전략폭격기와 항공모함을 한반도에 출격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대한 중국 측의 평가'을 묻는 질문에 "한반도의 최신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오닝 대변인은 "현 상황에서 한미가 상대를 특정한 자극적인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충돌 해소와 신뢰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긴장을 고조시키고 갈등을 증폭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당사자들이 한반도의 문제에서의 난점을 직시하고 실제 행동으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전일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경 외교부장이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선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언급에 이어 나왔다. 최근의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은 한국과 미국에 있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일 왕이 부장은 양회 계기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중국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이미 글로벌 정세는 충분히 혼란스럽고,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발생해선 안 된다"며 "억지 압박을 중단하고 고조되는 대결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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