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승률로 우승한 KB스타즈...놀라운 기록 뒤 코칭스태프 조력 빛났다

박언 2024. 3. 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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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90%라는 경이적인 승률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은 / KB스타즈 컨디셔닝팀장 "운동도 너무 과하거나 너무 적게 하거나 이런 거에서 탈이 날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을 많이 관리했던 것 같고 그러면서 부상 선수가 많이 안 나왔던 게 저희 팀이 이렇게 우승할 수 있었던..."

선수와 코치진, 스태프의 3박자가 어우러져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한 KB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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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90%라는 경이적인 승률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지만, 그 뒤에는 선수들을 뒷받침하는 코칭스태프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KB스타즈는 내일(9일)부터 홈에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릅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 시즌 전체 30경기에서 27승 3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KB스타즈.

박지수와 허예은 등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는데, 그 뒤에는 코칭스태프가 상당한 역할을 했습니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컨디셔닝팀.

비시즌부터 한 시즌을 어떻게 훈련해 나갈지 계획하고, 점진적으로 훈련량을 늘려가며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선수 혼자 할 수 있지만 여러 스트레칭을 함께하며 손길이 안 닿는 곳까지 예열되게 돕는데, 이번 시즌 체력 관리가 잘 됐고, 부상 선수가 비교적 적어 KB는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인터뷰> 박지은 / KB스타즈 컨디셔닝팀장
"운동도 너무 과하거나 너무 적게 하거나 이런 거에서 탈이 날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을 많이 관리했던 것 같고 그러면서 부상 선수가 많이 안 나왔던 게 저희 팀이 이렇게 우승할 수 있었던..."

컨디션을 관리하는 의무재활팀은 경기 전 부상 방지를 위해 선수들에게 일일이 테이핑을 합니다.

혹여나 다친 곳이 곪아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미세한 통증까지 살피는 등 경기 중에도, 끝난 뒤에도 온 신경을 선수들에게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주 / KB스타즈 의무재활팀장
"운동 중에는 선수들이 부상 당하는 것에 있어서 바로 처치해 주고, 코트에서 훈련에 빨리 들어갈 수 있게끔..."

숙소와 식당 예약, 훈련 일정, 체육관 대관 업무 등 구단의 모든 스케줄을 도맡고 있는 매니지먼트팀은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소통합니다.

2013년 통역 업무를 시작으로 10년째 구단에 몸담은 팀장을 필두로, 작전타임 시간 등 틈이 나면 사기를 북돋고,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란 / KB스타즈 매니지먼트팀장
"선수들이 생활하는 데 있어서 잘 먹고 또 잘 자고, 또 훈련하는 게 되게 중요하잖아요. 잘 지원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저희 팀원들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김완수 감독과 4년째 손발을 맞추고 있는 진경석 수석코치의 역할도 한몫합니다.

긴박한 경기 순간에 잘 드러나지 않는 미세한 부분까지 간파해 감독과 공유합니다.

<인터뷰> 진경석 / KB스타즈 수석코치
"선수들한테 피드백을 준다거나, 훈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고요. 거의 감독님이 하시는 역할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선수와 코치진, 스태프의 3박자가 어우러져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한 KB스타즈.

KB는 내일(9일) 청주 홈에서 세 번째 통합우승을 위한 첫 걸음으로 부천 하나원큐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릅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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