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선대위원장 고심…서대문갑 경선 후보 변경 논란

차승은 2024. 3. 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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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마무리 국면이 접어들면서 이제 선거 운동을 지휘할 선대위 구성이 관건입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선대위원장직 수락을 막판 고심 중인데요.

서울 서대문구갑에서는 경선 후보가 번복되면서 또 다시 잡음이 흘러나왔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측은 김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선대위원장직을 제안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총리는 앞서 원로들과 공천의 불공정성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만큼 통합을 전제 조건으로 제안 수용을 검토하고 있는데, 명분이 없다면 선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인 거로 전해집니다.

민주당은 선대위 콘셉트를 혁신과 통합으로 잡고 선대위원장을 추가로 인선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멘토로 불리는 이해찬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중성동갑에서 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불출마 선언을 한 이탄희 의원 등도 거론됩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주 선대위를 띄우고 본격 총선 모드에 들어갑니다.

공천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공천 혁명'을 이뤘다고 자평했지만,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민주당은 시스템 혁신 공천으로 공천 혁명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경선 후보가 바뀌는 일이 생기며 잡음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서울 서대문갑 경선 후보를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과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 김규현 변호사로 의결했는데, 하루 만에 성 전 행정관을 빼고 김동아 변호사로 교체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 대장동 개발 의혹을 변호한 이력이 있습니다.

당에서는 성 전 행정관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자로 지목된 게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안규백 / 전략공관위원장> "국민적 요청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것이 정치 집단의 책무라 생각합니다."

성 전 행정관은 입장문을 내고 "공개 오디션의 결과를 바꾸는 건 '승부조직'이나 다름없다"며 당 지도부에 시스템을 바로잡아달라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민주당 #김부겸 #선대위원장 #임혁백 #서대문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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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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