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권위있는 언론, "최지만, 뉴욕 메츠 개막전 로스터 후보…베테랑에 유일한 좌타자 장점"언급

이상희 기자 2024. 3. 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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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권위있는 매체인 '디 애슬레틱'이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스프링캠프에서 초청선수로 뛰고 있는 최지만(33)을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승선할 수 있는 후보로 꼽았다.

매체는 끝으로 "뉴욕 메츠는 지명타자와 벤치멤버 자리를 비엔토스와 스튜어트가 아닌 메이저리그 베테랑인 최지만, 루크 보이트, 트레이시 톰슨(33) 중에서 채울 수도 있다"며 "이중 최지만은 유일한 좌타자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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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1루수/지명타자 최지만 | 사진=메츠 구단 홍보팀 제공)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미국 내 권위있는 매체인 '디 애슬레틱'이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스프링캠프에서 초청선수로 뛰고 있는 최지만(33)을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승선할 수 있는 후보로 꼽았다.

매체는 팬들과의 질의코너에서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깜짝 놀랄만한 선수가 보이느냐'는 질문에 최지만을 언급했다.

매체는 먼저 "뉴욕 메츠는 타선에서 지명타자 자리를 확고하게 해야 하며 또한 벤치 자리를 채울 선수도 뽑아야 한다. 건강하게 잘해준다면 오른손 타자인 마크 비엔토스(25)가 지명타자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비엔토스는 올 스프링캠프에서 매체가 언급한 '건강하게 잘해준다면'이란 조건을 전혀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8일 현재 8경기에 나와 타율 0.143(21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겨우 0.468에 머물고 있다.

남미계 미국인인 그는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뛴 경기수가 고작 81경기일 만큼 확고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 언제든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을 수 있다.

(지난달 28일 스프링캠프 경기에서 홈런을 친 최지만이 베이스를 돌고 있다 | 사진=메츠 구단 홍보팀 제공)

매체는 "왼손타자인 DJ 스튜어트(31)도 벤치 자리를 채울 후보이긴 하지만 뉴욕 메츠는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릴 옵션이 있다. 이점이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튜어트도 빅리그 경험이 많지 않다. 2021년 시즌 100경기를 뛴 것을 제외하면 매년 수 십경기에 출전에 그치고 있다. 2022년에 3경기, 지난해에도 58경기만 뛴 게 전부다.

스튜어트 또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지명타자와 벤치멤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지만 결과는 시원치 않다. 그는 8일 현재 기록 중인 타율 0.154(13타수 2안타)가 전부다. 홈런과 타점도 없고, OPS는 고작 0.368에 머물고 있다.

매체는 끝으로 "뉴욕 메츠는 지명타자와 벤치멤버 자리를 비엔토스와 스튜어트가 아닌 메이저리그 베테랑인 최지만, 루크 보이트, 트레이시 톰슨(33) 중에서 채울 수도 있다"며 "이중 최지만은 유일한 좌타자이다"라고 언급했다.

(최지만이 스프링캠프에서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메츠 구단 홍보팀 제공)

이들 중 톰슨은 외야수이다. 때문에 1루와 지명타자 보다는 개막전 로스터에 깜짝 승선할 수 있는 벤치멤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매체가 언급한 베테랑 지명타자는 루크 보이트(33)와 최지만(33) 두 선수가 경합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출신인 보이트는 8일 현재 올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067(1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고전하고 있다. 홈런도 없고, OPS도 겨우 0.243이다.

반면 경쟁자인 최지만은 8일 현재 타율 0.182(11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OPS는 무려 0.902로 경쟁자들보다 월등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금 현재까지는 최지만이 앞서 가는 양상이지만 안심할 순 없다. 뉴욕 메츠의 시범경기가 모두 종료되는 이달 25일까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진=뉴욕 메츠 구단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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