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국가대표 가드의 품격을 선보인 오재현, “더 많이 넣을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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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이 SK의 외곽 공격을 주도했다.
서울 SK는 8일 필리핀 세부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024 EASL 파이널 포 첫 번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4-79로 꺾으며 결승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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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이 SK의 외곽 공격을 주도했다.
서울 SK는 8일 필리핀 세부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024 EASL 파이널 포 첫 번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4-79로 꺾으며 결승전에 올랐다.
자밀 워니(200cm, C)가 36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그리고 오재현(187cm, G)이 김선형(187cm, G)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3점슛 5개 포함 20점을 기록. 본인 득점뿐만 아니라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조율했다. 본인의 장점인 수비에서도 박지훈(184cm, G)과 최성원(184cm, G)을 제어했다.
경기 후 만난 오재현은 “객관적인 전력이 우리가 더 좋다. 방심만 안 하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장에 들어갔다. 초반에는 상대의 슈팅이 들어가면서 고전했다. 하지만 이것도 예상했다. 당황하지 않고 하려고 했다. 초반을 잘 버티면 우리의 흐름으로 넘어올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오재현은 시도한 7개의 3점슛 중 5개를 성공. 쾌조의 슛감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최근 슛감이 정말 좋았다. 하지만 KBL에서는 오픈 찬스가 많이 안 나서 못 던졌다. (웃음) 답답했다. 하지만 오늘은 오픈 기회가 많이 나서 던졌다. 중간에 나가지 않았다면 더 많이 넣었을 것이다”라고 반응했다.
오재현은 경기 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 경기 끝까지 SK 선수들과 함께 하지 못 했다. 이에 대해서는 “경기 중에 햄스트링이 올라왔다. 중간에 들어갔다가 따라 잡히면 나오려고 했다. 하지만 형들이 잘해줘서 계속 휴식을 취했다. 이제 2일 후 경기인데 그때까지 잘 관리하면서 회복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SK는 정관장을 잡으며 2년 연속 EASL 결승전에 올랐다. 이제 파이널 포 2경기의 승자와 붙어야 하는 상황. 오재현이 원하는 상대는 누구일까? 오재현은 “뉴 타이베이를 원한다. 하지만 지바가 올라올 것 같다. (웃음) 정말 잘하는 팀이다. 하지만 우리 팀도 강하다. 가드 싸움에서만 밀리지 않으면 된다. 우리 팀에는 워니도 있고 (안)영준이 형도 있다”라고 전했다.
필리핀 원정임에도 SK를 응원하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모였다. 이에 오재현은 “경기장이 조용해서 팬들의 응원이 더 잘 들렸다. 큰 힘이 됐다. 경기 후에 잠깐 이야기를 나눴는데 결승에도 오신다고 한다. 힘을 받아 우승하고 싶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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