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지역구 공천 마무리…후보 취소 등 부실검증 논란도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총선에서 254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공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선을 통과한 후보 공천이 취소되는 등 검증 과정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박일호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경선에서 탈락했던 박상웅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박 후보가 밀양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 고발됐고, 국민의힘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이라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파악이 됐었는데, 그때는 전체 언론이라든가 우리가 조사할 수 있는 한도에서였는데, 그 부분을 어제는 이해관계자들을 불러서 직접 저희가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북한 개입설을 제기한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과거 발언도 논란을 빚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 당과 저의 5.18에 대한 생각은 제가 취임 이후에 1월에 광주 5·18 묘역에서 했던 말 그대로입니다. 우리 당의 입장은 명확하다는 것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당의 후보가 된 만큼 당의 공식 입장을 고려하며 정치 활동을 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객관적 증거가 드러나면 결단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당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전략공천하며 컷오프된 유경준 의원에게 경기 화성정으로 지역구 재배치를 요청했고, 유 의원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관위는 이번 주 회의를 거쳐 16년 만에 254개 전 지역구에 대한 후보자 공천 작업을 마무리 짓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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