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청·망상 겪는 12살 금쪽이…오은영 "조현병 아니다"('금쪽같은')

김지원 2024. 3. 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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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 아들이 갑작스레 환청, 망상을 겪고 있다고 걱정하는 금쪽이 부모님이 등장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갑자기 환청과 망상이 시작된 모범생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금쪽이 부모님은 밤낮 없이 잠을 자지 않고 밥도 제대로 먹지 않는 금쪽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금쪽이 부모님은 금쪽이가 방에 누워있는 사이 조용히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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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모범생 아들이 갑작스레 환청, 망상을 겪고 있다고 걱정하는 금쪽이 부모님이 등장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갑자기 환청과 망상이 시작된 모범생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금쪽이 부모님은 밤낮 없이 잠을 자지 않고 밥도 제대로 먹지 않는 금쪽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금쪽이 부모님은 금쪽이가 방에 누워있는 사이 조용히 대화를 나눴다. 엄마는 "증상을 보면 조현병 같은 게 (18세부터) 보통 발현된다고 하더라"고 걱정됐다. 아빠는 "자면서도 손가락, 목을 갑자기 움직이며 깬다"고 전했다.

금쪽이는 "손이 멋대로 움직인다"며 자신의 팔을 때리기도 하고 "누가 나를 조종한다", "주먹 날린다"면서 짜증을 내기도 했다.

오은영은 "신중하게 진단해야 한다.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12살에 조현병이 안 생긴다고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대체로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발병하는 게 일반적이다. 12살 때도 그리 흔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금쪽이 증상이 일맥상통하지 않아 이해 안 되는 게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한다고 보기엔 안 맞는 부분이 많다. 조현병이라고 해도 증상이 다양하진 않다. 일관된다. 그런데 금쪽이는 이상한 소리도 했다가 팔도 움직인다고 했다가 다양한 종류로 시시각각 바뀐다. 보이는 게 앞뒤로 이해가 안 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틱과 비슷해 보이는데 아니다. 틱은 잘 때는 거의 없다. 1부터 100까지 부모님이 걱정하는 증상 중에 이해하기 어려운 증상도 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친구들과 있을 때는 이상 행동을 보이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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