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결승에 올라가서 기쁘다” … 김상식 정관장 감독, “오늘로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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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은 기쁨을, 패장은 아쉬움을 전했다.
서울 SK는 8일 필리핀 세부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024 EASL 파이널 포 첫 번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4-79로 꺾으며 결승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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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은 기쁨을, 패장은 아쉬움을 전했다.
서울 SK는 8일 필리핀 세부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024 EASL 파이널 포 첫 번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4-79로 꺾으며 결승전에 올랐다.
SK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안영준이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지만,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오재현의 3점슛에도 SK는 23-2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2쿼터에는 자밀 워니가 본격적으로 나섰기 때문. 2쿼터 후반 연속으로 9점을 올렸다. 워니를 앞세운 SK는 역전에 성공. 45-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워니의 활약은 이어졌다. SK는 워니를 앞세워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거기에 오재현이 정확한 외곽 득점까지 뽐냈다. 그 결과,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고 남은 시간을 지킨 SK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결승 올라가서 매우 기쁘다. 전반전에 상대 슬로우 템포 공격에 저희 템포를 가져가지 못했다. 그래서 박빙 경기가 됐다. 이후엔 페이스를 찾아갔다. 상대 외곽도 잘 봉쇄해서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 외곽을 잡은 것이 주효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정관장을 꺾으며 결승전에 올라갔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을 수 있는 상황. 그렇기에 전 감독은 “상대 팀에 대해 분석은 되어 있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판단할 것이다. 상대에 맞춰서 경기를 하는 것 보다는 우리 장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다음 경기의 전략을 설명했다.
한편, 정관장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주도했다. 이는 효과적이었다. 비록 안영준에게 10점을 내준 것은 아쉬웠으나, 내외곽을 공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26-23이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본격적인 워니의 활약이 시작됐다. 정관장은 이를 제어하기 위해 다양한 수비를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그 결과, 40-45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전반까지는 잘 버틴 정관장이다. 하지만 3쿼터에도 워니 수비에 실패했다. 거기에 오재현에게 외곽 득점까지 헌납했다. 그 결과,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4쿼터 초반 외곽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히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정관장은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에서 패한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역시 SK가 좋은 팀이다. 이 대회를 대비해 연습을 많이 했다. 1, 2쿼터는 준비한대로 됐다. 다만 리바운드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3, 4쿼터는 워니를 막지 못한게 패인이다. 오늘로 끝이 아니다. (3, 4위전)남았기 때문에 준비 잘하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정관장은 이번 시즌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다. 렌즈 아반도도 부상으로 시즌 중반 자리를 비웠고 최근 다시 코트에 돌아왔다. 아반도의 몸 상태를 묻자 “오늘도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었다. 본인이 자국에 와서 팬들 앞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무리한 부분이 있다.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코칭스태프들은 다 안다. 오늘 출전시간 많이 가져갈 수 없었다. 몸 상태 체크하고 또 치료해서 출전시간 많이 가져갈 수 있도록 아반도와 이야기 많이 나눠보겠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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