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도 빠졌다 '파묘' 인도네시아 역대 韓영화 흥행 1위

한계 없는 흥행 기세다.

제48회 홍콩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으며 글로벌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파묘(장재현 감독)'가 인도네시아에서는 역대 한국 영화 흥행 기록 1위에 등극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달 28일 개봉한 '파묘'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해 8일 기준 누적 관객수 71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인도네시아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달성했다. 이는 현지에서 재개봉 관객수를 포함해 누적관객수 70만여 명을 동원한 '기생충'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눈길을 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 '파묘'를 배급하고 있는 현지 배급사 Purple Plan에 따르면, 이번 인도네시아 흥행 성공으로 인해 다른 동남아 개봉 국가들의 흥행 성적 또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라고.

Purple Plan의 대표 바이올렛 콴(Violet Kwan)은 "환상적인 배우진을 통해 더욱 생동감을 얻은 '파묘'는 초자연적인 오컬트 요소를 짜임새 있게 직조해낸 영화다. 초자연적 현상과 전통적 믿음의 얽히고 설킨 세계가 작품의 깊이와 진정성을 높이 평가하는 동남아시아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라고 흡족해 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