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중 열광적 응원 받았지만...' 아반도, 주인공 되지 못했다 "몸 상태 아직, 3·4위전 최선 다할 것" [세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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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관중의 환호를 이끈 렌즈 아반도가 아쉬운 패배 소감을 전했다.
필리핀 출신 아반도는 이날 20분41초를 뛰며 11점 3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요추 골절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전을 치른 아반도는 지난 3일 고양 소노전에서 또 허리를 다쳐 다시 부상을 당했다.
고국 필리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아반도는 "지난 월드컵 때 기억이 떠올라서 되게 좋은 기분이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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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은 필리핀 세부의 웁스돔에서 열린 'EASL 파이널 포' 4강전에서 서울 SK에 79-94로 패했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정관장은 치바 제츠(일본)-뉴타이베이 킹스(대만) 패자와 3, 4위전을 치른다.
필리핀 출신 아반도는 이날 20분41초를 뛰며 11점 3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반도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그는 "오늘 최선을 다했지만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요추 골절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전을 치른 아반도는 지난 3일 고양 소노전에서 또 허리를 다쳐 다시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고 이번 대회에 겨우 출전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복귀 후 두 번째를 치른 아반도는 현재 몸 상태를 묻자 "팀 적으로 봤을 때 리바운드를 많이 내줘서 그 부분을 더 사수하고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경기력도 더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고국 필리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아반도는 "지난 월드컵 때 기억이 떠올라서 되게 좋은 기분이었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아반도는 "지금보다 몸 상태를 조금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KBL은 훨씬 더 터프하기 때문에 몸 상태를 더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역시 SK가 좋은 팀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회를 대비해 연습을 많이 했다. 1, 2쿼터는 준비한 대로 됐다. 다만 리바운드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3, 4쿼터는 워니를 막지 못한게 패인이다. 경기 오늘로 끝이 아니다. (3, 4위전)남았기 때문에 준비 잘하겠다"고 전했다.
세부(필리핀)=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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