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실종됐나→조국 루마니아에서 우려…포스테코글루 "훈련 잘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영입한 루마니아 신예 수비수 드라구신의 잇단 결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드라구신을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다. 제노아에서 활약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드라구신에 대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졌고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드라구신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의욕적으로 영입한 드라구신은 토트넘 합류 이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드라구신은 토트넘 합류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 없이 3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는데 그쳤다.
영국 풋볼런던은 7일 드라구신의 제한된 출전으로 인한 조국 루마니아에서의 우려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드라구신이 지난 1월 제노아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거의 본 적이 없다. 드라구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랜트포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경기 마지막 몇 분 동안 출전했다. 로메로와 판 더 벤의 경기력이 좋은 상황에서 드라구신의 출전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지난 1990년대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라도치오유는 "토트넘에서 드라구신이 경기에 나서는 것이 쉽지 않다. 드라구신과 같은 포지션에는 두 명의 환상적인 선수가 있다. 로메로는 지난 경기에서 득점도 했고 매우 강하며 정확한 패스를 하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또한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지만 드라구신이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믿기는 어렵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드라구신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열린 울버햄튼전을 앞두고 "드라구신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드라구신이 경기 출전만 원했다면 제노아에 잔류했을 것이다. 빅 클럽으로 이적했고 적응하고 있다. 우리는 드라구신이 익숙했던 것과는 다른 플레이를 한다. 우리는 드라구신을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하지 않았다. 올 시즌 우리가 센터백 부족을 겪었을 때 어떤 일이 발생했고 영향을 미쳤는지 모두 알고 있다. 드라구신은 훈련에 열심히 임하고 있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 4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로메로와 판 더 벤이 센터백 듀오로 선발 출전해 나란히 풀타임 활약했다. 드라구신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장했다.
[드라구신. 사진 = 토트넘 핫스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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