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미만은 4000만원"…中 대리모 광고에 '논란'

김다운 2024. 3.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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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가사도우미 업체가 대리모에게 현금을 제공한다는 광고를 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북부 허난성에 본사를 둔 '후첸 가사관리' 업체는 온라인 광고를 통해 "28세 미만 대리모는 22만 위안(약 4000만원)을 받을 수 있고, 29~30세 여성은 21만 위안(38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며 연령에 따른 요금제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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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국의 한 가사도우미 업체가 대리모에게 현금을 제공한다는 광고를 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 업체에 대해 공식 조사에 들어갔다.

산모 이미지 [사진=pixabay]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북부 허난성에 본사를 둔 '후첸 가사관리' 업체는 온라인 광고를 통해 "28세 미만 대리모는 22만 위안(약 4000만원)을 받을 수 있고, 29~30세 여성은 21만 위안(38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며 연령에 따른 요금제를 내세웠다.

이 업체는 중국 다완뉴스에 "이상적인 대리모를 찾으려는 가족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지방 보건위원회는 이 같은 광고에 대응해 사건 조사에 들어갔다.

중국의 한 업체가 내건 온라인 대리모 광고 [사진=SCMP]

대리모는 중국에서 금지하는 구체적인 법률이 없어 불법은 아니지만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법적 허점으로 인해 국가 내에서 대리모 관행이 허용되는 경우가 나타나면서 이에 따른 논란도 커지고 있다.

SCMP는 이 같은 광고에 대해 "여성을 착취하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대리모가 허용된다면 누구라도 인신매매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여성을 재생산의 도구로 착취하면 안 된다"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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