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양손에 흉기 들고 시민 위협한 50대 남성 체포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낮 서울 수유동에서 화단에 불을 지르려던 50대 남성이 이를 말리는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습니다.
이 남성은 다른 시민이 저지하자, 흉기를 하나 더 꺼내 위협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은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가게 쪽으로 다가오고 곧이어 한 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따라옵니다.
이리저리 피해보지만 흉기를 든 남성은 주위를 돌며 계속 따라가고 이를 본 다른 시민이 남성을 몸으로 강하게 제압을 시도합니다.
그러자 남성은 가방에서 또 다른 흉기를 꺼내 양손에 쥐더니 이번엔 말리는 시민을 따라가며 위협합니다.
보시다시피 이곳은 사람이 많이 지나는 곳입니다.
남성은 양손에 흉기를 든 채 100미터를 이동하며 시민을 위협했습니다.
[조유찬/목격자] "피해자분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셔서 저희 매장으로 다시 뛰어오신 거예요. 가해자를 제압을 하려고 팔을 잡아챘는데 칼을 꺼내서 저를 가해하려고…"
위험천만한 상황은 5분가량 이어지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남성이 현행범 체포되고 나서야 끝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길가 화단에 불을 피우려던 중 피해 남성이 이를 가로막자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남성은 얼굴을 다쳐 병원에 이송됐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피해자에 대한 의료비와 심리 치료 등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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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박정호
제은효 기자(jen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8151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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