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공의 블랙리스트는 허위 문건…고소할 것"

이다온 기자 2024. 3. 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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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온라인에 '집단행동 불참 전공의 명단 작성' 문서가 유포된 것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라며 글 작성자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8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 "해당 글에 게시된 문건은 명백히 허위이고 문건에 사용된 의협 회장의 직인은 위조된 것임을 확인했다"며 "글 게시자를 사문서위조·허위사실 유포·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서에는 의협 회장의 직인과 함께 '집단행동 불참 인원 명단 작성 및 유포'라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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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유포된 '불참 전공의 명단 작성 지침'.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대한의사협회가 온라인에 '집단행동 불참 전공의 명단 작성' 문서가 유포된 것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라며 글 작성자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8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 "해당 글에 게시된 문건은 명백히 허위이고 문건에 사용된 의협 회장의 직인은 위조된 것임을 확인했다"며 "글 게시자를 사문서위조·허위사실 유포·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의협 관계자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의협 내부 문서를 폭로한다며 의협 회장의 직인이 찍힌 문서를 공개했다.

문서에는 의협 회장의 직인과 함께 '집단행동 불참 인원 명단 작성 및 유포'라는 내용이 담겼다. "명단 작성 목적은 불참 인원들에 대한 압박"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구체적인 전공의 명단 작성법과 유포법에 대해선 특정 텔레그램을 통해 개별 고지할 예정이라고도 쓰여 있었다.

전날 이기식 병무청장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수리될 경우 내년부터 순차 입대할 것이란 발표에 대해서는 "군 수용인원의 한계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의협 비대위는 "의협 비대위는 비정상적인 경로·방법을 통해 여론 조작을 하거나 회원들의 조직적인 불법 행동 교사를 하지 않았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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