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럭 불법주차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 차안 들여다 보더니 ‘맙소사’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3. 8.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형 트럭이 불법 주차돼 있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단속 좀 빨리 나와 주세요."

지난 2월 23일 오전 9시 50분께 경남경찰청 112 상황실에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안전지대에 트럭 1대가 불법 주차돼 교통이 불편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잠시 뒤 신고받고 출동한 진해경찰서 용원지구대 소속 김무경 경위와 강민성 순경은 시동이 걸린 채 차주가 보이지 않는 10톤 트럭을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무경 경위·강민성 순경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A씨 트럭. [사진 = 경남경찰청 유튜브 캡처]
“대형 트럭이 불법 주차돼 있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단속 좀 빨리 나와 주세요.”

지난 2월 23일 오전 9시 50분께 경남경찰청 112 상황실에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안전지대에 트럭 1대가 불법 주차돼 교통이 불편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잠시 뒤 신고받고 출동한 진해경찰서 용원지구대 소속 김무경 경위와 강민성 순경은 시동이 걸린 채 차주가 보이지 않는 10톤 트럭을 발견했다.

경찰은 건강 이상이나 극단적 선택 시도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며 차로 향했고, 운전석과 보조석 앞 공간에서 쓰러진 트럭 운전사 A(72)씨를 발견했다.

김 경위는 “A씨가 ‘시…임장(심장이 아프다)’이라고 작은 목소리로 앓는 것을 보고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후 신속하게 심폐소생술과 전신 마사지를 했다”고 8일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119 소방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