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로그인 잘못 쓰면 계정 유출된다…공용 PC서는 특히 주의"

윤주영 기자 2024. 3. 8. 2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브라우저 자동 로그인 기능을 악용한 계정 정보 탈취가 급증한다며 사용자 주의를 8일 당부했다.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는 브라우저 사용자별로 여러 홈페이지 로그인 정보를 일괄로 저장해 둔다.

KISA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글 크롬·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모질라 파이어폭스 등 주요 브라우저에서 사용자 정보 탈취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ews1 DB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브라우저 자동 로그인 기능을 악용한 계정 정보 탈취가 급증한다며 사용자 주의를 8일 당부했다.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는 브라우저 사용자별로 여러 홈페이지 로그인 정보를 일괄로 저장해 둔다. 사이트 방문 때마다 자동으로 로그인하는 데 쓰인다.

허나 사이버 공격자가 이를 악용할 시 대규모 정보 탈취가 우려된다. 이 정보는 브라우저가 구동되는 PC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정보가 한 번에 유출될 수 있다.

KISA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글 크롬·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모질라 파이어폭스 등 주요 브라우저에서 사용자 정보 탈취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정보는 다크웹에서 사이버 범죄를 목적으로 거래된다. 온라인 쇼핑몰, 가상자산 거래소 등에 몰래 로그인해 자산을 탈취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피해 예방책으로 △자동 로그인 비활성화 및 사용 자제 △미사용 브라우저 프로필 삭제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및 OTP 등 2차 인증 설정 등이 있다.

이외에도 공용 PC 등 타인 접근이 쉬운 환경에서는 이 기능을 주의해야 한다.

브라우저별 자동 로그인을 비활성화하는 방법은 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 내 보안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SA는 구글, MS 등 브라우저 개발 업체와 협력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사용자 안전에 필요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광희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인터넷 브라우저는 쇼핑·교육·금융 등 대부분의 온라인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어 해킹 공격의 파급력이 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lego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