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아침에 눈 주위가 부어요”…신장 문제일까? [건강톡톡]

조수완 2024. 3. 8. 2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체질적으로 얼굴이나 몸이 잘 붓는 사람이 있다.

-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박성빈 원장Q. 신장 질환으로 인한 부종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신장질환으로 인한 부종은 다른 부종과 조금 다른 양상을 띱니다.

소변 검사에서 혈뇨와 단백뇨가 발견되거나 혈액 검사에서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으면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 초음파에서 신장의 크기가 커지거나 신장의 혈류가 감소하면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얼굴이나 몸이 잘 붓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유 없이 부기가 지속되면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하이닥 전문의와 함께 부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신장 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아침에 눈 주위가 붓는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Q. 몸이 자꾸 부어요. 이유가 뭘까요?
부종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신장이나 심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부종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대부분 단백뇨, 혈뇨 등의 배뇨 증상이나 숨이 차는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됩니다. 위장의 소화 능력이 만성적으로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얼굴이 푸석하고 잘 붓습니다. 이때 만성 피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를 숙였을 때 얼굴이 붓는다면 뒷목의 근육 뭉침이 얼굴 순환을 방해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사 손원진 원장 (제중한의원)

Q.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왜 몸이 붓는 건가요?
신장의 실질은 소변을 만들어내는 공간입니다. 피질(겉질)과 수질(속질)로 나누어지죠. 신장은 혈액을 여과시켜서 소변을 만드는데, 이를 사구체 여과율이라고 합니다. 신장에서 단위시간 당 여과되는 혈액량, 즉 여과 속도를 말합니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 몸이 잘 붓는 이유는, 혈액에 소변이 찬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혈액에 물도, 독소도, 각종 전해질들도 많아지는데, 그것이 혈관 밖으로 새어 나가서 간질조직에 들어가면 부종이 됩니다.
-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박성빈 원장

Q. 신장 질환으로 인한 부종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신장질환으로 인한 부종은 다른 부종과 조금 다른 양상을 띱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아침에는 얼굴, 저녁에는 다리나 발목 주변으로 부종이 나타납니다. 이 외에도 질환의 원인과 진행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뇨(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단백뇨(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증상) △고혈압(혈압이 상승하는 증상) △피로감(쉽게 피로해지는 증상) △식욕 부진(식욕이 떨어지는 증상) △체중 감소(체중이 감소하는 증상)

신장 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이이호 과장 (창원파티마병원)

Q.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신장 질환의 진단은 소변 검사, 혈액 검사, 신장 초음파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소변 검사에서 혈뇨와 단백뇨가 발견되거나 혈액 검사에서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으면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 초음파에서 신장의 크기가 커지거나 신장의 혈류가 감소하면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이이호 과장 (창원파티마병원)

Q. 건강검진 결과, 사구체 여과율이 급격히 떨어졌대요. 원인이 뭘까요?
신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급성 신장 손상이라고 부릅니다. 원인은 다양합니다.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드는 경우(저혈압, 탈수, 출혈, 심부전, 소염진통제 부작용 등)나 신장 자체의 문제(사구체신염, 소염진통제/항생제 부작용 등)가 원인이 됩니다. 요도나 방광의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서민석 교수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손원진 원장(제중한의원 한의사), 하이닥 상담의사 박성빈 원장(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이호 과장(창원파티마병원 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서민석 교수(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