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 담은 '신통일구상'···통일 공감대 국내외 확산

2024. 3. 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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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정부가 자유민주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통일 구상을 마련합니다.

또 탈북민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통일인식 실태조사를 통해 통일 공감대도 확산해나갈 계획입니다.

올 한 해 통일부 업무추진 계획을,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제105주년 3.1절 기념사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3.1절 기념사에서 자유 통일 비전을 제시한 윤석열 대통령.

최근, 북한이 '적대적 2국가'를 표명하면서 '민족, 통일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역사적, 헌법적 책무를 담은 새로운 통일구상을 마련합니다.

녹취> 김영호 / 통일부 장관

"3.1절 기념사의 의미를 담고 헌법 가치이자 인류 보편 가치인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통일 구상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보고드렸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올해 30주년을 맞은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 자유주의적 철학을 담아 수정하겠다고 밝혔는데, 통일부는 '신통일미래구상'을 준비해 온 통일미래기획위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방침입니다.

북한 인권 제대로 알리기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북한인권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 인권보고서를 공개 발간합니다.

대내외적인 통일 공감대 확산에도 나섭니다.

북한이탈주민 지원체계를 개편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합니다.

윤 대통령은 "헌법상 우리 국민인 북한 주민 개개인의 삶의 질과 인권 개선을 위해 통일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 을 주문하면서 국내외에 탈북민 보호와 지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통일정책에 국제사회의 지지가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해외 유명 여론조사 기관과 함께 10여 개국 주민을 대상으로 '글로벌 통일 인식 실태조사'도 매년 시행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박설아)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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