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정보 유출’ 논란의 알리와 손잡은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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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상품을 내세운 중국 쇼핑몰 알리는, 짝퉁 판매 논란,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불거졌죠.
쿠팡과 갈등을 빚던 CJ가 알리와 손을 잡았습니다.
국내 시장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유 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00원 청소기' 같은 초저가 상품을 내세운 중국 쇼핑몰 알리의 월간 이용자는 8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2위 플랫폼인데, 짝퉁 판매와 배송 지연 등 소비자 피해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영 / 알리 이용자]
"배송 추적이 어렵다 보니까 언제 올지 모르고 지금 과정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어서 그게 좀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올 1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알리 관련 피해 상담은 212건.
한 달 만에 지난해 전체 3분의 1에 달하는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알리가 소비자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며 현장 조사에 나섰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 정보 유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승준 / 서울 강동구]
"중국 사이트라는 게 좀 확실히 믿음직하지 않아서 너무 사기나 이런 게 많아서."
이런 가운데 국내 식품업체 CJ제일제당이 최근 알리에 입점했습니다.
납품 갈등을 빚은 쿠팡을 대신해 유통 채널을 확보하려는 목적입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알리의 국내 배송을 맡아와 CJ와 알리의 협력이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일각에선 국내 대기업 입점으로 알리의 영향력이 커져 국내 유통 판매업계에 타격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권재우
영상편집: 박혜린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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