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영원한 동반자” 손명순 여사 조문 발길

김진호 2024. 3. 8. 1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에 오늘(8일)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묵묵하게 그 곁을 지킨 민주화 동지였고, 평생 동반자였던 손 여사는 돌아가셨기 때문에 당연히 와야 할 자리였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에 오늘(8일)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조의록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영원한 동반자,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고인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 대통령님과 백년해로하시면서 영원한 동반자로서 내조하시고, 싸울 때는 같이 싸우셨던 대단한 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도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오전에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 실장은 조문 후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이) 민주화 운동을 이끄시고 재임 중에 여러 가지 개혁을 크게 하신 김 대통령 뒤에는 항상 손 여사 공이 크다고 말씀하셨다. 가시는 길 최고의 예우로 모시라고 저희에게도 지시하셨다"고 전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김 전 대통령 집권 시절 청와대 통상산업비서관을 지냈고, 특허청장과 통상산업부 차관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한승수·이수성 전 국무총리,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경호부장이었던 장성덕 전 경호책임부장, 김기현·박진(4선)·류성걸(재선)·전주혜·황보승희(초선) 의원,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옛 상도동계 정병국 전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는 유족들 옆에서 조문객을 받았습니다.

직전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우리 당 뿌리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민주화의 산증인이고 최고의 공헌자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야당 인사들도 함께 애도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거산의 영원한 동반자 손명순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겼습니다.

이 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소위 민주화 시대를 살아왔던 사람이라면 결코 (손 여사와) 인연이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묵묵하게 그 곁을 지킨 민주화 동지였고, 평생 동반자였던 손 여사는 돌아가셨기 때문에 당연히 와야 할 자리였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용기와 불굴의 패기의 가장 큰 원동력이 손 여사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김 전 대통령도 야당 시절 많은 탄압과 어려움을 겪었는데 고초를 함께 견디면서 어떤 잡음도 없이 묵묵히 김 전 대통령의 어려운 길을 보다 단단하게 만든 큰 역할을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제3지대에서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어린 시절 김 전 대통령이 제 영웅 중 한 명이었고, 당시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 선봉에 계셨던 호남에선 김대중 대통령과 영남에선 김영삼 대통령이 두 축을 이뤘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김 전 대통령의 배우자이자 동지로서 손 여사가 걸어온 행적을 추모하고, 개혁신당도 민주화 영웅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데 항상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출입 기자 시절 김 전 대통령 자택에서 인연을 언급하며 "말수가 없지만 따뜻한 분"이라고 밝히며 "손 여사는 김영삼 대통령의 영광과 수난을 함께하신 위대한 삶을 사셨다"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진호 기자 (hi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