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정관장 킬러 입증’ SK, 역전승 거두며 6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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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SK가 파이널에 선착, 준우승 상금 50만 달러(약 6억 원)를 확보했다.
서울 SK는 8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 훕스 돔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 포 4강에서 94-79 역전승을 거뒀다.
파이널에 선착한 SK는 오는 10일 치바 제츠-뉴타이베이 킹스 승자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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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8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 훕스 돔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 포 4강에서 94-79 역전승을 거뒀다.
파이널에 선착한 SK는 오는 10일 치바 제츠-뉴타이베이 킹스 승자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두고 맞붙는다. 자밀 워니(36점 3점슛 3개 16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골밑을 지배했고, 오재현(20점 3점슛 5/7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도 화력을 뽐냈다. 안영준(13점 4리바운드)은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관장은 치바-뉴타이베이 패자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3위 상금은 25만 달러다. 로버트 카터(21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자밀 윌슨(1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후반 들어 급격히 경기력이 저하되며 역전패했다.
정규리그에서는 SK가 5라운드 맞대결까지 모두 이기는 등 압도적 우위였다. 양 팀 모두 줄부상 속에 시즌을 치러 정상 전력으로 맞대결한 건 공식 개막전이 유일했지만, SK는 수비력을 끌어올리며 전력을 정비해 득실점 마진 14.2점을 기록하는 등 정관장을 압도했다. 가장 적은 점수 차는 12점이었다.
KBL 규정대로 치렀다면 SK의 압도적 우위를 점칠 수 있었겠지만, EASL은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다. 정관장이 전력 차를 극복할 수 있는 변수는 충분히 존재하는 셈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정관장 외국선수들은 외곽 유형이다. 기존과 같은 수비를 하면 안 될 것 같다”라며 경계했다. 김상식 감독 역시 “외국선수 2명이 뛰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하다.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경기가 아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45-40으로 전세를 뒤집은 2쿼터 막판의 기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SK는 리바운드 우위까지 더하며 내외곽이 균형을 잡아갔고, 잠시 숨을 고른 오재현의 3점슛까지 림을 갈라 격차를 두 자리까지 벌렸다. 경기 종료 4분여 전에는 워니의 3점슛을 더해 14점 차까지 달아났다.
SK는 이후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운 정관장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한 끝에 승리를 챙겼다. 경기 종료 1분 22초 전 14점 차로 벌린 안영준이 스틸에 이은 덩크슛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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