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법 재판도 재개…총선 앞두고 작심 발언 쏟아내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한 달 반 만에 제기됐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법원 출석이 더 잦아지게 됐는데요.
법원에서 말을 아껴오던 이 대표가 이례적으로 검찰과 현 정부를 향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재판부 교체로 한 달 반 만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다시 시작되면서 열흘 만에 법원을 찾은 것입니다.
평소 같으면 입을 굳게 다물고 법원 내부로 향했을 이 대표,
기자들 앞에서 이례적으로 자신과 경기도청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자 관련 사건까지 꺼내며 검찰에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 아내는 7만 몇천 원 밥값 대신 냈다는 이상한 혐의로 재판에 끌려다니고, 저 역시 이렇게 아무런 증거 없이 무작위 기소 때문에 재판받고 있습니다."
총선을 언급하며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들께서 이 불공정과 이 무도함에 대해서 이번 총선에서 심판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 대표의 선거법 재판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알고 있었으면서 몰랐다고 한 혐의와 국토부 협박으로 백현동 개발 부지 용도를 상향 조정했다고 사실과 달리 말한 혐의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이 중 김문기 처장에 대한 심리는 마무리 됐고 백현동 관련 발언은 이제 시작단계에 있습니다.
이 대표가 이번 달 출석해야 하는 재판만 5개입니다.
다음주에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재판이 열리고, 그 다음주에는 위증교사 의혹 재판 등 3건의 공판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형사재판은 피고인이 재판에 반드시 출석해야 하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도 법정에 나와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jinkh@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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