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워니 어떻게 막을거에요?’ SK, 워니 앞세워 정관장 제압 … 결승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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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를 앞세운 SK가 정관장을 꺾었다.
서울 SK는 8일 필리핀 세부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024 EASL 파이널 포 첫 번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4-79로 꺾으며 결승전에 올랐다.
하지만 SK에는 워니가 있었다.
워니의 활약에 송창용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한 SK는 45-4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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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를 앞세운 SK가 정관장을 꺾었다.
서울 SK는 8일 필리핀 세부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024 EASL 파이널 포 첫 번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4-79로 꺾으며 결승전에 올랐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자밀 워니였다. 1쿼터에는 4점을 올리며 다소 잠잠했지만, 2쿼터에 11점을 몰아쳤다. 후반전에도 본인의 활약을 이어가며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다. 최종 성적은 36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였다. 오재현도 3점슛 5개 포함 20점을 기록하며 김선형의 빈자리를 메웠다.
SK는 경기 초반 상대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득점을 쉽게 만들지 못했다. 경기 시작 2분이 지난 시점에서야 첫 득점을 신고. 오재현이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그 사이 정관장에 5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내준 SK다.
답답했던 공격 흐름을 바꾼 선수는 워니. 워니의 득점을 시작으로 선수들이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 상대 림을 공략했다. 쿼터 종료 4분 12초 전에는 안영준의 3점슛으로 처음으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작전 타임 이후 경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또, 적극적으로 외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다. 그 결과, 점수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다만 오재현이 쿼터 종료 1초 전 3점슛을 성공. 23-26을 만들었다.
기분 좋게 쿼터를 마무리한 SK는 2쿼터 초반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리온 윌리엄스의 미드-레인지 득점과 오재현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 안영준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한 SK다.
정관장의 추격은 계속됐다. 쿼터 시작 3분 41초에 렌즈 아반도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주며 역전 당했다. 하지만 SK에는 워니가 있었다. 다소 잠잠했던 워니는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 골밑 득점뿐만 아니라 외곽 득점까지 추가했다. 연속 7득점과 함께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한 번 불붙은 워니는 제어할 수 없었다. 워니는 상대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모두 붙어도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2쿼터에만 11점을 기록. 워니의 활약에 송창용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한 SK는 45-4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SK는 3쿼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워니와 오재현의 득점으로 응수. 거기에 윌리엄스와 워니의 바스켓 카운트까지 더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3쿼터 중반 SK는 실책을 범하며 속공 득점을 허용했고 외곽 득점까지 내줬다. 9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는 4점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오재현이 레이업 득점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거기에 이번에도 워니가 골밑 득점과 3점슛을 추가. 연속으로 5점을 올렸다. 쿼터 종료 45초 전 최부경의 속공 득점을 더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만들었다. 쿼터 종료 28초 전 실점했음에도 67-58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정관장은 박지훈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 하지만 SK는 워니와 오재현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위기도 있었다. 정효근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 속공 득점까지 내주며 점수 차가 좁혀졌기 때문.
그러자 SK는 작전 타임을 신청.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번에도 워니가 나섰다. 득점포를 다시 가동하며 점수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경기 종료 1분 22초 전 안영준의 스틸에 이은 속공 덩크 득점으로 SK는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양 팀은 로테이션을 가동. 남은 시간을 지킨 SK가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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