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춘계] '에이스가 끝냈다' 휘문고 주장 이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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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이제원이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휘문고는 8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2일차 D조 예선 안양고와 경기에서 86-84로 승리했다.
휘문고 주장 이제원은 농구를 시작하고 주목받은 유망주 중 한 명이다.
휘문고 이제원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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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배승열 기자] 휘문고 이제원이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휘문고는 8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2일차 D조 예선 안양고와 경기에서 86-84로 승리했다.
전반을 51-42로 앞서며 마친 휘문고는 후반 안양고에 추격을 허용했다. 종료 직전 휘문고의 실책이 안양고 김민규의 득점으로 연결, 경기는 84-84로 원점이 됐다.
휘문고의 마지막 공격. 에이스 이제원이 김범찬의 패스를 받고 골밑으로 달렸다. 이 슛은 림을 맞고 나왔고, 이제원이 재차 밀어 넣었지만 짧았다. 찰나의 순간 이제원은 뛰어올라 다시 공을 잡아 던졌다. 이 슛을 끝으로 경기는 휘문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모든 것이 4.7초에 이루어졌다.
이제원은 마지막 순간에 대해 "기억이 잘나지 않지만, 마지막까지 공만 보였다"라고 말했다. 리바운드와 승리를 위한 의지가 느껴졌다.
전날 군산고를 꺾은 휘문고는 안양고까지 넘으며 예선 2연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휘문고 또한 우승이 목표다.
이제원은 "군산고와 경기에서는 수비가 잘됐다. 안양고와 경기는 수비에서 많은 실수가 있었다. 안양고와는 동계 훈련 기간에 연습경기를 많이 했다. 서로를 잘 알고 파악된 상황이라 어려운 경기였다. 남은 경기도 잘 마무리해서 결승까지 가고 싶다. 항상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휘문고 주장 이제원은 농구를 시작하고 주목받은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매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원은 "훈련량이 이전보다 많아졌다. 체력이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감독님도 분위기를 잘 잡아주시고 팀원들도 으쌰으쌰 하면서 동계 훈련을 잘 마무리했다. 그래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1학년 때보다 2학년, 2학년 때보다 지금 더 힘이 생긴 느낌이다. 또 슛도 보완해야 하고 수비도 연습을 더 해야 한다. 지금 팀 상황에서 4번 포지션에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3번 포지션에서 계속 뛸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3학년이 되고 주장을 맡으면서 책임감이 생겼다. 사실 성격에 맞지 않은 부분이지만, 감독님의 권유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주장을 맡으면서 적극적인 성격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휘문고 이제원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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