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약에 취해 주민센터에서 소란…불법체류 중국인 검거
【 앵커멘트 】 자신이 납치를 당했다며 한 남성이 주민센터를 찾아왔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해보니 남성은 마약을 한 상태였고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이었습니다. 한여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뛰어가는 남성의 신발이 벗겨져 옆으로 굴러갑니다.
하지만 누가 쫓아오기라도 하는 듯 멈추지 않고 뛰어갑니다.
어제(7일) 오전 10시 반쯤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뛰쳐나가는 40대 남성의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주민센터 관계자 - "납치당했다고 본인이. 무릎에 피나고 이렇게 양말도 안 신고 이런 상태로 오셔 가지고."
▶ 스탠딩 : 한여혜 / 기자 - "A 씨는 마약에 취한 채 모텔에서 150미터를 걸어와 아무런 제지 없이 주민센터에 들어갔는데 소란은 10분이나 이어졌습니다."
A 씨가 계속 횡설수설하자 주민센터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 씨가 머무른 모텔에서 주사기 5대와 필로폰을 발견했습니다.
간이 마약 시약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모텔 관계자 - "문을 많이 열었어요 혼자. 문을 닫았다 열었다. 새벽에."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중국 국적의 남성으로 현재 불법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취재: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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