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다더니"…140만원 받고 6살 딸 팔아넘긴 비정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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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을 떠들썩하게 한 '6세 소녀 실종 사건'의 내막이 밝혀졌다.
결국 인신 매매로 드러난 이 사건의 범인은 140만원을 받고 딸을 팔아 넘긴 친엄마였다.
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더시티즌 등에 따르면 전날 남아공 웨스턴케이프주 살다나베이 브레덴부르크 치안법원에서 라켈 샹탈 스미스(여·33)와 그의 남자 친구 등 4명의 피고인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들은 스미스의 딸 조슬린(6)을 납치해 인신매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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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을 떠들썩하게 한 '6세 소녀 실종 사건'의 내막이 밝혀졌다. 결국 인신 매매로 드러난 이 사건의 범인은 140만원을 받고 딸을 팔아 넘긴 친엄마였다.
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더시티즌 등에 따르면 전날 남아공 웨스턴케이프주 살다나베이 브레덴부르크 치안법원에서 라켈 샹탈 스미스(여·33)와 그의 남자 친구 등 4명의 피고인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들은 스미스의 딸 조슬린(6)을 납치해 인신매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스미스는 지난달 19일 출근하면서 동거 중인 남자친구에게 맡겨 놓은 딸이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관, 자원봉사자는 물론 해군과 특수 탐지견 부대까지 동원돼 스미스의 집 주변을 시작으로 살다나베이 전역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펼쳐졌다. 그 와중에 이 사건은 남아공의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조슬린 실종 이후 며칠 뒤 현지 언론에선 '이웃 주민들이 스미스가 조슬린을 2만 랜드(약 140만원)에 팔아넘겼다고 고발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스미스는 이 보도가 모함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지난 주말 그의 집에서 약 1㎞ 떨어진 들판에 버려진 조슬린의 옷이 발견되면서 인신매매 정황이 드러났고, 지난 6일 스미스와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슬린의 행방과 생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날 첫 공판이 열린 브레덴부르크 치안법원 밖에는 많은 군중이 모여 "조슬린을 위한 정의"를 계속 외쳤다.
조슬린을 포함해 세 아이의 엄마인 스미스의 다른 두 자녀는 현재 친척의 보호 아래 있다고 현지 eNCA 방송은 보도했다.
웨스턴케이프주 경찰청장은 "조슬린이 다른 지역이나 나라로 끌려갔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아이를 찾을 것"이라며 "모든 관계자가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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