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속으로] '서울 편입' 뜨거운 김포시을…팽팽한 리턴매치
【 앵커멘트 】 4·10 총선 기획 격전지 속으로. 이번 시간은 서울 편입 이슈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는 경기 김포시을 지역입니다. 4년 전 한 차례 금배지를 놓고 경쟁했던 후보들이 다시 맞붙는데 지역 민심은 어디로 향하는지 장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인구 48만 명의 도농복합도시 김포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었습니다.
한강신도시 조성으로 30·40 세대가 대거 유입되면서, 이제는 진보 성향이 더 짙어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유동적인 표심에 이곳 김포시을 지역은 분구 이후 보수와 진보 진영이 각각 한 번씩 승리했습니다."
지역 내 뜨거운 감자는 여권이 쏘아 올린 '서울 편입' 문제입니다.
서울 편입을 찬성하는 목소리와 행정구역 개편보단 지역 현안을 먼저 신경 써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 용 / 경기 김포시 -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됐으면 좋겠어요. 살기가 편하고 문화 혜택 받을 수 있고…."
▶ 인터뷰 : 서덕식 / 경기 김포시 - "(정부에서) 좋은 정책 나오리라고 생각도 안 하고요. 지역 경기를 살릴 만한 그런 인재를…."
이번 22대 총선에는 4년 전 후보 그대로 리턴매치가 성사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초선 박상혁 의원이 지난 4년간의 의정 성과를 앞세워 재선에 도전합니다.
GTX-D 임기 내 착공과 학교 신설 등을 약속하며 살기 좋은 김포를 만들겠다면서도, 김포의 서울 편입이 '선거용 정치쇼'가 돼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을 예비후보 - "지난 4년간 국가 철도망 계획에 3개의 노선을 반영시킨 사람이 저 박상혁입니다. 앞으로 김포의 10년을 책임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재선 홍철호 전 의원이 김포의 서울 추진 편입을 부각하며 지역구 탈환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여당 소속 지자체장과 협력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교통 문제 해결을 비롯해 지역 발전을 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홍철호 / 국민의힘 경기 김포시을 예비후보 - "서울 통합이라는 김포의 미래 100년을 담보할 수 있는 중차대한 선거입니다. 속지 마시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후보 선택해 주십시오."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속에 수도권 서부의 핵심 지역인 김포시을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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