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은행강도... 4시간 여 만에 안성서 검거

신정훈 기자 2024. 3. 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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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DB

대낮에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은행 강도 사건 용의자가 4시간 40여분 만에 경기도 안성의 한 복합쇼핑시설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4시 20분쯤 아산시 선장면 한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쓴 강도가 들어와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한 뒤 1억2000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행 당시 지점에는 여자 직원 2명, 남자 직원 1명이 근무 중이었고, 경비를 담당하는 청원경찰은 없었다고 한다.

강도 용의자는 약 20cm 길이의 흉기를 들이대며 여자 직원들에게 케이블 타이로 남자 직원의 손을 묶으라고 시킨 뒤 자신이 미리 준비한 대형마트 봉투에 현금을 담으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후 용의자는 지점 옆에 주차 돼 있던 직원의 흰색 산타페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직원 등 목격자의 진술과 방범카메라를 통해 용의자가 175cm가량의 키에 마른 체격인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새마을금고에서 약 1km가량을 이동한 뒤 삽교천 부근에 차를 버리고 경기도 평택 방면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뒤를 쫓았다.

경찰 관계자는 “며칠전 용의자가 새마을 금고를 배회하며 범행을 준비한 모습도 포착돼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아산경찰서로 이송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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