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홍석준·유경준·안병길 컷오프 수용…반발 미풍 이유는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이 공천 막바지 텃밭인 영남권과 강남권 컷오프를 본격화하면서 후폭풍이 이는가 싶었지만, 미풍에 그치는 모양새입니다. 공천 결과에 공개 반발하던 현역 홍석준, 유경준, 안병길 의원이 오늘(8일) 공관위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했거든요. 이지율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 달서갑과 서울 강남병, 부산 서·동에서 각각 컷오프된 홍석준, 유경준, 안병길 의원이 이의신청을 제기한 지 이틀 만에 공관위 결정을 수용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기강을 언급하며 강경 입장을 내놓은 지 하루 만입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당선된 다음에 다시 복당한다?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하는 겁니다."
앞서 서울 강서을에서 공천 배제된 김성태 전 의원을 시작으로 낙천한 전·현직 의원들의 반발이 빠르게 잦아든 배경에는 집권 여당 프리미엄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총선 이후 장관 입각이나 공기업 인사 등 선택지가 야당에 비해 열려 있어 향후 구제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깔려있다는 해석입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주요 공공기관장 교체 시기가 총선 직후와 대거 맞물린 것도 이런 해석에 힘을 보탭니다.
공천 잡음 진화에 주력하고 있는 국민의힘 공관위는 유경준 의원에 대한 경기 화성정 재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구 중남구에 공천을 받은 도태우 예비후보의 과거 '5·18 북한 개입설' 주장에 대해선 문제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다양성을 중시하는 그런 당이잖아요. 다양한 의견을 존중했고…."
254개 선거구 가운데 38개 지역구 후보 공천을 남겨둔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전국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지율입니다. [lee.jiyul@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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