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상철 등 3명 추가 공천…민주, 서대문갑 경선 후보 변경

[앵커]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공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3명의 후보자를 추가로 확정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청년 전략 특구인 서대문갑의 경선 후보를 교체했습니다.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심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앞서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됐던 박일호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박일호 후보는 밀양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입니다.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해서..."]

이 지역구에는 경선에서 패했던 박상웅 전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이 교체 공천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경기 부천갑에는 김복덕 국민의힘 재정위 수석부위원장을, 경기 용인을에는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전남 여수을에는 김희택 전남도당 대외협력위원장이 공천됐습니다.

선거구 획정으로 새로 신설된 부산 북을과 경기 하남을 지역구는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갑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해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 김규현 변호사, 김동아 변호사가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최종 의결권은 최고위에 있거든요. 그래서 최고위에서 조금 다시 검토를 해서 권지웅, 김규현, 김동아 후보로 최종적으로 의결을 했고요."]

어제 전략공관위원회에서 의결했던 경선 명단에서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이 빠지고 김동아 변호사가 추가된 겁니다.

최고위 의결 과정에서 경선 후보가 바뀌게 된 데는 성 전 행정관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자로 지목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던 황운하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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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