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진상 변호인' 경선 참여에 "막장 공천"‥성남·용인 지원유세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인이 서울 서대문갑 경선 후보로 확정된 것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막장 공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오늘 경기도 성남시 현장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를 (변호사비) 대납하듯이 공천한 것을 넘어 정진상의 변호사까지 (경선 기회를 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저 공천을 민주당 내부 사람들조차 정상적인 공천이라고 생각하겠느냐"며 "저는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비난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또, "법인카드를 유용해오던 세력과 성남을 바꾸고, 성남시민의 삶을 개선하려는 세력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성남시민께서 상징적으로 잘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저는 오늘 지금 이 시간에 성남 수정에 왔고, 이재명 대표는 서초동 법정에 있다"며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경기도 성남시와 용인시 일대의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며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국민의힘은 경기 성남·용인에 안철수 의원과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과 영입인재인 강철호 전 한국로봇산업협회장 등을 공천했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8116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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