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한랭질환자 약 10% 감소…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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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한랭질환자 수가 전년 대비 1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겨울에 발생한 한랭질환자 수(447명)보다 10.5% 줄어든 수치다.
한랭질환자가 줄어든 것은 지난 겨울이 그만큼 따뜻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지난 겨울 한랭질환에 따른 사망자 12명의 91.7%는 저체온증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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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지난 겨울 한랭질환자 수가 전년 대비 1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 12월∼2024년 2월에 전국 507개 응급의료기관에 신고된 한랭질환자가 총 400명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1년 전 겨울에 발생한 한랭질환자 수(447명)보다 10.5% 줄어든 수치다.
한랭질환자가 줄어든 것은 지난 겨울이 그만큼 따뜻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파일수는 1년 새 7.0일에서 3.1일로 줄었고, 하루 최저기온 평균은 -4.9도에서 -1.9도로 올랐다.
지난 겨울 한랭질환에 따른 사망자 12명의 91.7%는 저체온증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7.4세로, 75.0%가 65세 이상 노년층이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117명(29.3%)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60대(69명), 50대(62명), 70대(54명) 순이었다.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은 전체 환자의 51.5%를 차지했다.
한랭질환 발생 장소는 실외(299명)가 대부분이었고, 그중에서도 길가(86명)가 가장 많았다.
오전 6∼9시 시간대(18.8%)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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