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순찰하던 경찰관에 딱 걸린 수배자…도주하다 붙잡혀
조승현 기자 2024. 3. 8. 18:38
오늘(8일) 오후 2시 58분쯤 강원 춘천시 효자동의 한 골목길을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 경찰관 2명이 걷고 있었습니다. 범죄에 취약한 대학교 인근 주택가 골목길을 걸어서 순찰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때 수상한 차 한 대가 눈에 띄었습니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평범한 흰색 승용차였는데, 경찰관의 촉은 예리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차량 조회를 해보니, 소유자가 특수절도죄로 수배된 30대 외국인 남성이었습니다.
경찰은 차에 적혀 있는 연락처로 전화해 '길가에 주차된 차를 나와서 이동시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의외로 외국인 남성은 순순히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신원 확인을 위해 여권과 같은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하자 갑자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신고 있던 신발이 벗겨질 정도로 온 힘을 다해 도주했습니다.
그때 수상한 차 한 대가 눈에 띄었습니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평범한 흰색 승용차였는데, 경찰관의 촉은 예리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차량 조회를 해보니, 소유자가 특수절도죄로 수배된 30대 외국인 남성이었습니다.
경찰은 차에 적혀 있는 연락처로 전화해 '길가에 주차된 차를 나와서 이동시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의외로 외국인 남성은 순순히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신원 확인을 위해 여권과 같은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하자 갑자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신고 있던 신발이 벗겨질 정도로 온 힘을 다해 도주했습니다.
하지만 겨우 50m 정도를 도망간 게 고작이었습니다. 경찰은 수배자인 점, 그리고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고 도주한 점으로 볼 때 현행범에 준한다고 판단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현재 남성은 춘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채 조사받고 있습니다. 마약 같은 위험물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경찰 과학수사팀까지 출동해 확인했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달 19일에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경찰관 97명이 12개 팀으로 나눠 근무하고 있습니다. 팀별로 돌아가면서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걸어 다니며 순찰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출범한 지 얼마 안 됐지만, 현장에서는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옛 춘천 터미널 주변에서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보호하던 중 벌금형으로 수배된 사람을 확인해 붙잡았습니다. 강릉과 원주에서도 걸어서 순찰하다가 의심 가는 차량을 조회해 수배된 차량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걸어 다니는 순찰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보호하고, 불시 검문검색도 적극적으로 해서 범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남성은 춘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채 조사받고 있습니다. 마약 같은 위험물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경찰 과학수사팀까지 출동해 확인했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달 19일에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경찰관 97명이 12개 팀으로 나눠 근무하고 있습니다. 팀별로 돌아가면서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걸어 다니며 순찰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출범한 지 얼마 안 됐지만, 현장에서는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옛 춘천 터미널 주변에서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보호하던 중 벌금형으로 수배된 사람을 확인해 붙잡았습니다. 강릉과 원주에서도 걸어서 순찰하다가 의심 가는 차량을 조회해 수배된 차량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걸어 다니는 순찰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보호하고, 불시 검문검색도 적극적으로 해서 범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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