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느껴본 선두 홀아웃' 김재희 "무조건 우승할 것 같다" [KLPGA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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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K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재희는 둘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클럽하우스 단독 선두(합계 10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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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7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K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재희는 둘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클럽하우스 단독 선두(합계 10언더파)에 올랐다.
김재희는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규투어를 뛰면서 선두로 경기 마친 게 처음인 것 같다. 그래도 항상 마음 속으로 선두에 오르는 상상을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별다른 느낌은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재희는 "어제는 치는 샷마다 원하는 대로 갔는데, 오늘은 샷감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미스샷이 많이 나왔는데, 그 미스샷이 다 핀에 붙어서 오늘은 되는 날이라고 생각했다"고 선전한 이유를 밝혔다.
2라운드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김재희는 "티샷이 정확하게 가지 않았다. 세컨드 샷 클럽을 선택할 때 54도 웨지와 58도 웨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54도 웨지로 컨트롤 샷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재희는 "그린 플레이가 까다로운 코스다. 특히, 실수를 하면 안 되는 위치가 있는데, 그곳으로만 안 가면 타수를 잃지는 않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재희는 남은 라운드 공략법에 대해 "오늘 연습하면서 어제의 샷감을 되찾으면 버디 찬스가 많이 올 것 같다. 기회가 왔을 때마다 버디를 잡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즌 첫 대회부터 성적이 좋은 김재희는 "재작년까지는 압박감을 많이 느끼고, 불안감이 많았다. 작년에 코칭 프로님을 바꾸고 나서 샷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제는 무조건 우승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첫 우승을 개막전에서 한다면 어떨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김재희는 "너무 좋고 이번 시즌 내내 편안할 것 같다. 우승한다면 바로 목표를 상금왕과 대상으로 바꾸겠다"고 기분 좋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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