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날 맞아 '다양성과 포용' 강조한 삼성

인현우 2024. 3. 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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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기념 행사를 열고 '다양성과 포용을 강조하는 것이 혁신의 계기'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삼성전자는 8일 뉴스룸을 통해 올해 여성의 날 구호로 '포용성 촉진(#InspireInclusion)'을 내걸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첫 여성 사장인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은 이날 뉴스룸을 통해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성은 지속 성장의 동력이며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혁신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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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용성 촉진' 구호로 행사 진행
이영희 사장 등 경영진 "다양성은 지속성장·혁신의 동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도 여성 리더와 간담회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둔 6일 공식포즈 촬영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기념 행사를 열고 '다양성과 포용을 강조하는 것이 혁신의 계기'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삼성전자는 8일 뉴스룸을 통해 올해 여성의 날 구호로 '포용성 촉진(#InspireInclusion)'을 내걸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전과 스마트폰 등 소비자 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선 여성의 날 공식 포즈로 손하트 사진을 촬영하는 캠페인에 700여 명이 참여했다. 반도체 등 부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3월부터 매달 다른 주제로 '공감의 달' 활동을 진행하는데 첫 달은 여성의 달을 맞아 여성 리더 인터뷰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의 첫 여성 사장인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은 이날 뉴스룸을 통해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성은 지속 성장의 동력이며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혁신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들에게는 "'나다움'을 잃지 말고 자신의 잠재력을 스스로 믿으라"는 조언을 전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여성을 포함한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역량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개인과 회사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의 다양하고 포용적인 환경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다양성·포용성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함으로써 혁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회사 내 여성 리더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도 이날 장덕현 사장이 개발·기술·영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리더와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장 사장은 여성 리더의 고충과 건의 사항을 듣고 리더십 개발 방안과 조직문화 조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장 사장은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조직을 이끌고 있는 여러분들이 그 누구보다 힘들 것"이라면서 "여성 직원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 서로 존중하고 포용하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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