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 음주운전 가산점” 비웃더니… 민주 19명, 국힘도 17명 공천받았다 [4·10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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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지역구 후보자 가운데 국민의힘은 17명, 더불어민주당은 19명이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는 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긴 5선 이상민(2004년 벌금 100만원) 의원과 3선 조해진(2002년 〃 150만원)·유의동(2013년 〃 100만원) 의원, 재선 김성원(2008년 〃 150만원)·이양수(2004년 〃 250만원) 의원, 초선 구자근(2005년 〃 150만원) 의원이 음주운전 전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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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지역구 후보자 가운데 국민의힘은 17명, 더불어민주당은 19명이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준 213곳 공천을 완료한 국민의힘 기준으로 약 8%, 202곳 공천을 완료한 민주당 기준으로는 9.4% 비율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민주당을 겨냥해 “음주운전에 대한 가산점이 있느냐”고 비꼬았는데, 국민의힘 역시 논란을 피해가기 어려운 셈이다.
민주당 현역 의원 중에서는 재선 최인호 의원(2000년 벌금 150만원) 등이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고 선관위에 신고했다. 초선 이용선 의원은 2001년 100만원, 2004년 150만원 두 차례 벌금을 냈다. 이재명 대표(2004년 벌금 150만원)를 비롯해 허종식(2002년 〃 150만원), 허영(2005년 〃 100만원) 의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을 납부한 기록이 있었다.
앞서 양당은 음주운전, 성범죄 등 연루 인사들을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국민의힘은 ‘20년 이내 3회, 10년 이내 2회 이상, 2018년 윤창호법 시행 이후 적발 시’, 민주당은 ‘15년 이내 3회, 10년 이내 2회 이상, 윤창호법 시행 후 적발’이라는 세부 규정을 둬 여러 후보가 아슬아슬하게 문턱을 넘었다.
김현우·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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