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충돌 후 차량 버려둔 채 도주했던 20대 운전자, 14시간 만에 자수

전승표 기자 2024. 3. 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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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음주운전 도중 가로수를 들이받자 차량을 버린 채 도주했던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앞서 경찰은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았는데 조수석에 사람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사고 차량 조수석에서 다리 부위에 중상을 입은 20대 남성 C씨를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운전자는 찾지 못하자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 등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추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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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음주운전 도중 가로수를 들이받자 차량을 버린 채 도주했던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의 한 도로에서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서 있는 사고 차량. ⓒ인천소방본부

A씨는 전날(7일) 오전 6시 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도로에서 주행하던 중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지 14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경찰에 자진 출석한 그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하기 전에 소주 반병 정도를 마셨다"며 "아버지 차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들통날까 봐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시도했지만, 시간이 지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측정되지 않아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또 A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경우, 사고 직후 A씨와 함께 달아난 B씨 등 20대 여성 2명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았는데 조수석에 사람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사고 차량 조수석에서 다리 부위에 중상을 입은 20대 남성 C씨를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운전자는 찾지 못하자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 등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추적을 펼쳤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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