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색채와 역동적 붓질…베르나르 프리츠 경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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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매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베르나르 프리츠가 경매에 나온다.
프리츠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추상작가로, 눈부신 색채와 역동적인 붓질로 풀어낸다.
75억여원 규모 미술품 98점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데미안 허스트, 우고 론디노네 등 현대 미술을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나온다.
한국적 색채 추상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최욱경은 1963년 미국으로 유학, 당시 유행했던 추상표현주의와 경향을 적극 수용하여 독창적인 한국적 미감으로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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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프리츠 출품
이승조 최욱경도 눈길
20일 오후 4시 케이옥션 본사에서 프리츠 작품을 내세운 3월 경매가 개최된다. 75억여원 규모 미술품 98점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데미안 허스트, 우고 론디노네 등 현대 미술을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나온다. 게르하르트 리히터, 프란시스 베이컨, 구사마 야요이, 나라 요시토모 등 해외 거장들의 판화도 출품된다.
한국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대표 작가 이승조의 작품 ‘핵 87-09’(2억1000만~4억5000만원)도 선보인다. 파이프를 연상시키는 ‘핵’ 시리즈를 통해 한국 추상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한 그는 한국적 모더니즘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한국적 색채 추상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최욱경은 1963년 미국으로 유학, 당시 유행했던 추상표현주의와 경향을 적극 수용하여 독창적인 한국적 미감으로 재탄생시켰다. 경매에 출품된 1984년 작 ‘풍경’(8500만~1억5000만원)은 최욱경의 성숙기 작품으로, 이 시기 작품에는 우리의 산과 바다에서 느껴지는 율동적인 선과 밝은 색상의 표현이 두드러진다.
이우환은 5점이 출품되는데 ‘조응’(3억5000만~5억5000만원), ‘바람과 함께’(1억1000만~2억2000만원), ‘Dialogue’(9000만~2억원) 등이다. 이대원도 대작 ‘산(설경)’(1억8000만~3억원)과 ‘나무’(1800만~3500만원) 2점이 나온다. 김환기가 신문지에 유채로 그린 뉴욕시대 작품도 두 점이 경매에 오른다.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작품은 2000년에 제작된 120호의 ‘물방울 SA0001’(1억8000만~3억원)을 비롯해 연대별로 다양하게 6점이 선보인다. 숯의 화가 이배의 작품도 ‘불로부터’(1억3000만~2억5000만원) 등 5점이 출품된다. 10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이 예정되어 있는 이강소의 작품도 두 점이 나온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는 현재 심사정의 ‘계산모정(溪山茅亭)’(3500만~7000만원), 북산 김수철의 ‘매화서옥도(梅花書屋圖)’(2000만~4000만원), 운보 김기창의 ‘기우취적도(騎牛吹笛圖)’(900만~2500만원) 등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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