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당명 유지…"다수 의견 따라 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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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설훈 의원과 전날(7일) 연대를 공식 선언한 새로운미래가 8일 '민주연합' 대신 현 당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명 변경안이 부결돼 새로운미래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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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설훈 의원과 전날(7일) 연대를 공식 선언한 새로운미래가 8일 '민주연합' 대신 현 당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명 변경안이 부결돼 새로운미래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낙연 대표가 주재한 제2차 운영위원회가 긴급 화상회의로 열려 24명 참여자 의견을 일일이 물어본 결과, 다수가 현행 유지 의견을 피력했다"며 "찬반 숫자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당원들을 향해 "이제 논란을 접고 한 길로 앞만 보고 전진하자"며 "광주(오는 일요일 결의대회)에서 만나자"고 했다.
새로운미래와 홍·설 의원은 전날 통합을 선언하면서 삐걱댔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전날 통합 선언 기자회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당명은) 바꿀 수도 있고 여러 현실적 판단을 논의해보고 (결정)해야 한다"며 "안 바꾸고 새미래로 하면서 민주연대 추진위를 만들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설훈 의원은 "물리적으로 새 당을 만들 수는 없다'며 "지금 형태로 정당을 표방한 새미래에 적을 두고 (당명을) 개명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논의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당명을 두고 온도차를 보인 것으로, 자칫 갈등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은 그러나 이날 오전 책임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갈등설을 부정했다.
그는 "홍 의원과 설 의원도 당명을 유지하는 데 이견이 없다. '민주연대'라는 게 이를테면 민주당을 이탈한 의원들이거나 혹은 정치인들의 네트워크 같은 것이지 그 자체를 당명으로 하자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라며 "내부의 갈등 이런 시각에서 보는건 맞지 않는 얘기"라고 했다.
당명 유지를 확정한 새로운미래는 오는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총선 필승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구체적 총선 출마 지역구를 발표한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