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9일) 맑고 꽃샘추위…일요일(10일) 낮부터 따뜻해져

이번 주말 미세먼지 농도 전국 ‘좋음’

목도리를 두른 여성들. 연합뉴스

이번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대부분의 지역의 아침기온이 0℃를 밑돌아 꽃샘추위가 이어진다. 하지만 일요일인 10일 낮 이후로는 봄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9일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에 영하 10℃까지 내려가는 곳이 있겠으며 낮과 밤의 기온 차도 10℃ 이상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7∼1℃, 낮 최고기온은 3∼10℃로 다소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과 제주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55㎞(초속 15ｍ) 내외인 강풍이 예상된다. 바람이 세게 불면 체감온도는 더 내려갈 수 있다.

일요일인 10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7~2℃, 낮 최고기온은 8~14℃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이 맑아 햇볕이 내리쬐는 낮에 기온 상승 폭이 제법 크다.  이에 일교차가 9일엔 10℃ 내외, 10일엔 15℃ 내외까지 크게 벌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주말 양일간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 남부 먼바다, 동해 안쪽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 제주 남쪽 먼바다(남서쪽 안쪽 먼바다 제외)에 9일까지, 동해 바깥 먼바다에 10일 새벽까지 바람이 거세게 불겠다. 시속 35~60㎞(초속 10~16ｍ)의 강풍과 2~4ｍ 높이의 물결이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엔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불어 평년 기온을 밑돌겠다”며 “일교차가 큰 날씨인 만큼 건강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