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국방장관 출국 금지 몰랐다” 거짓말일 수밖에...[2024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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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8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대사 임명 관련 해명에 대해 "거짓말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국금지 조치한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사실상 해외 도피를 도모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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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8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대사 임명 관련 해명에 대해 “거짓말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국금지 조치한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사실상 해외 도피를 도모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대통령실은 전날 “공수처 수사 상황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같은 대통령실 설명에 대해 “법무부가 인사 검증을 하고 출국금지도 법무부가 한다”며 거짓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본인이 채 상병 사건 관련 수사외압을 은폐하고 사건 주요 피의자의 해외 도피 출국을 방치하는 것, 아니 주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전 장관은 조사본부가 조사도 하기 전에 혐의를 특정하지 말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핵심 공범”이라며 “이 사람에 대해 출국금지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무부가 만약 이 사람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제한다면 범죄 피의자에 대한 공범이 될 것”이라며 “국제적 망신을 당하기 전에 임명 철회하라”고 말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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